[ 부부산책이야기 ]
2017.09.04 여의도공원 & KBS홀 불후의명곡 방청
이쁜딸이 첫 월급을 받던 날
예쁜 카네이션 꽃다발을 엄빠에게 안겨주었다
아내는 엄청난 비명을 지르며 좋아했는데...
"꽃다발! 돈다발!"
카네이션 꽃마다 빳빳한 만원권지폐로 숄을 두르고 있었다
너무 행복해 덩실덩실 춤을 추고 있는데
전화벨이 울렸다
이쁜딸의 스마트폰이였고 이쁜딸은 방에 들어가 전화를 받았다
잠시 후 나온 이쁜딸의 얼굴이 상기되어 있었다
사연은 이랬다
엄빠가 불후의명곡을 즐겨 보길래
깜짝 이벤트를 하고 싶어 방청 신청을 했는데
그 당첨을 알리는 KBS의 전화였단다
2매를 신청했는데
'따님도 같이 오세요' 하시며 1매를 더 주셨다고 좋아했다
츠암나!!
경사가... 이렇게도 겹치나!!
지금 생각해도
가슴 두근거리는
그 날!... 그 저녁!... 이였다!!
각자의 자리에서 각각 출발... KBS에서 만나기로 하였다
내가 먼저 도착하여... 티켓을 수령했다
그 뒤 아내가 도착했고 여의도 공원을 거닐다
연예인들이 즐겨 다닌다는 순대국집에서 저녁식사도 했다
늦게 도착한 이쁜딸은 커피도 쐈다
KBS홀... 드디어 입장
공연 중간중간에 "MC딩동"이 막간 진행을 했는데
본 공연보다 더 매력있고 재미있었다
"불후의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가을남자 특집"이였는데
남성 4인조 그룹 "보이스퍼"를 거기서 처음 만났다
"이용"의 "잊혀진 계절"을 불렀는데
노래도 화음도 너무너무 아름다웠다
갑자기 아빠부심이 발동하였는지
마음 맞추어 열심히 연습했을 그 모습들이 그려져 가슴이 아려왔고
노래가 끝나는 순간
나도 모르게 벌떡 일어나 기립박수를 쳤는데...
글쎄 그게... 나 혼자였다
막간에 "MC딩동"은 나를 무대로 불러냈고
기립박수의 소감을 듣고는 "보이스퍼 (VOISPER)"를 다시 무대로 불렀다
이름은 나중에 알았지만
'앞으로 잘 되길" 축복하며 일일히 허그도 했다
참!... 나를 포함 5인조로 '잊혀진 계절'도 다시 불렀다
건강방석도 상품으로 받았다
본 방송은 2주 후인 9월 16일에 방송 되었다!!
그 토요일... 우리는 다시 TV앞에 둘러 앉아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정말 멋지고 재미있는 추억이 되었다!!
이쁜딸! 고맙고 감사!!
담번에는 "복면가왕" 어케 더 안될까? ㅋㅋ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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