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산책이야기

[부부산책이야기] 20181201 동대문심야의류도매시장 (밤 11:00~첫차시간 새벽 05:20)까지

정다운1004 2019. 4. 16. 08:57

[ 부부산책이야기 ]

20181201 동대문의 "심야 의류 도매시장" 탐방

(토요일 밤 11:00 부터~첫차시간 새벽 05:20 까지)

 

[ 1 ]

"심야경제"... 누가 한 말인지?... 내가 처음 사용한 말" 인지는 모르나

이야기 할 기회가 있을 때면 종종 사용하던 단어이다

여느 부모님들은 밤 10시 이 후 외출을... 큰 일이 나는 듯이 긴장들을 하시지만

모두가 잠든 시간에 이루어 지는... 심야의~ 큰~ 경제 활동들이... 이 사회엔 존재 한다

도시의 그 많은 건물과 거리의 청소... 그 많은 입들을 채워줄 먹거리들의 공급...

밝은 아침이 불편하지 않토록... 급하고 빠르게 이루어지는 공사 현장 들...

러시아워에 거리에 남아 있으면 안 되는... 일 마친 화물차들은

서둘러... 어스름 새벽을 빠져 나간다

첫 차를... 출근자 만 아니라... 일을 마친 퇴근자도 기다린다

 

[ 2 ]

지금은 전~세계에 알려지고 유명해진 "동대문심야도매시장" 

청소년 시절... 장사를 하시는 부모님을 둔 친구 덕분에 그 도매시장을 느껴볼 기회가 있었다

결혼 초... 악세사리 회사에 근무 하던 때도... 시장을 경험할 기회가 있었다

친구들과 어울려 심야시장 쇼핑을 종종 다녔는데... 그때도 내가 가이드를 했었다

 

누구든지 한번 쯤은 이 심야시장을 경험해 보라고 권해주고 싶다

온 밤을 밝히는 젊음들을 한번 보고나면 내 인생... 또는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진다

혹시 밤을 환락이라고만 생각하는 분 이라면

오전에 잠드는 이웃을 이해하고 사랑하게 될 것이다

 

화장실 사용 후 벤취에서 쉬었던... '청구역공원' 아내가 보면 좋아하겠다 ㅋㅋ ▲

[ 3 ]

오늘은 밤 외출 조차 꺼려하는 아내에게... 심야시장을 보여주는 날!

"밤 11시부터 내일 새벽 첫 차 시간 5시 20분까지"

밤을 꼬박 새워 여기에 머물러 보려고 한다

 

요즘은 택배문화와 체인문화 중국과의 무역마찰 등으로 시장이 위축되어

그 엄청났던 예전의 활기를 느낄 수는 없지만

처음 접하는 밤 시장의 모습을... 아내는 무척이나 신기해 하고 재미있어 했다

 

어묵 맛있게 먹었던 신평화 '환담'... 아줌마 진짜 친절하고 재밋으셨다~♡ (인터넷 캡쳐)

진~짜! 진짜! 아쉬웠던 건... 예전에는 돈 없어서 바라만 보고 못 먹었던

그 화려한 길거리 먹거리들이... 싸악~ 사라졌다는 것이였다

정책 결정자들의 생각이 맞는 걸까?... 글쎄~ 모르겠다!?

 

오늘도 "관광자"로서의 "사진 촬영"은 최대한 참아~ 자제 했다... 대신 가슴에 담았다!

다만 동영상을 만들다 보니... 만부득 솜씨 좋으신 분들의 것 몇 장 가져왔다

 

[가는길.오는길] 집~소사역~동대문역~소사역~집

[산책길] 동대문역~(타꼬야끼)~평화시장(스타킹 1묶음구입)~두산타워(두타)~패션타운~밀리오래~

현대시티아울렛~굿모닝시티~APM~(노랑천막거리)~누존~(부자재상가)~DDP페션몰~엘라시움~

청평화~신당역~신당동떡볶기타운~벨포스트~제일평화시장~신평화입구(어묵.잔치국수)

('두산타워'와 'DDP패션물' 외 에는 상가들을 다 둘러볼 수는 없었다)

(다만 산책코스 삼야시장의 맛은 충분히 느껴 보았다) (약6.8Km)

 

오래 전 부터 우리 식구들 신발은 여기 와서 다 사갔다. 이쁜딸도 만족해 하고 실패한 적이 없다. 얼마 전 강릉가던 날도 부부꺼 두 개 샀었다
아내 스타킹 한 묶음을 정말 싸게 샀다... 아내가 만족해 하며 꽤 오래 신었다
예전엔 여기 먹거리도 많았는데... 어딜가나 같은거... 어묵 순대뽁음 핫도그 꼬치 가락국수...그 뿐이였다... 아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