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산책이야기

[부부산책이야기] 20181202 안양천(구일역~오목교~염천교~안양천합수부~성산대교)

정다운1004 2019. 4. 16. 08:57

[ 부부산책이야기 ]

20181202 안양천(구일역~안양천합수부~성산대교)

 

늘 다니는 부천중앙공원은 왕복 직선거리 9.5Km 이다

중간에 소향공원 돌구 중앙공원 한바퀴에 여러 곳 들리면 항상 그 보다는 산책 길이가 길다

이 정도 거리는 간단한 "산책"으로 느끼고 싶은 것이 목표다

그래서 부부산책이야기에 올리진 않지만 중앙공원이나 푸른수목원 등은

하루 일 마치고 저녁만 먹으면 나선다. 별 어려움 없이 즐기고 있어 "산책"이 되어 가고 있다

 

오늘은 산책 코스에 변화를 주고 싶어 미리 검색하고 준비 했다

1호선 소사역~구일역 전철로 17분

구일역~한강합수부인 염창동까지의 뚜벅이거리는 12Km 정도다

돌아오는 길은 염창역으로 올라와 "6716번~온수역 하차~52번 환승~집" 이다

6716번은 12시 넘어까지 다니니까 시간도 널널하다

염창합수부에서 행주대교 또는 여의도 방향의 한강 코스를 위해 기억해야 할 버스다

 

 

주님의 날 오후... 저녁을 먹은 후... 출발했다

안양천 둔치는... 멀리서 보던 것 보단 드넓고 아름다웠다

정규 규격 축구장이 너댓개씩 있으니 이건 강변 둔치급을 넘는다

도시 불빛과 가로등... 자전거 길이 깔끔하고 화장실도 청결, 따뜻하고 늘 가까이 나타났다

함께 산책하시는 분들도 많아 외롭지 않았다...

 

요즘 우리의 산천에 나가면서 신기하고 좋은게 하나 있다

농부들을 힘들게만 했던 잡초... 농촌에 살았기에... 나도 잡초라면 징글징글 했었는데...

이게 그 꽃이야?... 그 잡초, 들풀들이 훌륭한 화초가 되고 있다는 것!

우리 산야에 적응한 들풀들이니 힘들여 가꾸지 않아도 무성하고 풍성하고 또 아름다웠다

12월 임에도... 우리의 갈대들은 여전히 인기 많은 사진스팟이 되고 있었다

아내는 그 앞에서 매번마다 여전히 즐거워했다

'얘네들도 사랑을 주면 잘 자란다'며 "고마워 사랑해"를 연발했다

 

이렇게 라면 한강 일주도 좋지 아니한가? 우리나라는 좋은 나라다!~

염창역에서 버스 타기 전 김家네 김밥 한 줄씩 때렸다 ㅋㅋㅋ

오늘도 행복한 산책길이였다

 

[가는길] 집~소사역~구일역  [오는길] 염창역 버스정류장 6716번~온수역 52번 환승~집

[산책길] 구일역~(안양천 공원) 고척교~오목교~목동교~양화교~염창교~염창역 (12Km)

 

들으시는 찬양은

"빈들에 마른 풀 같이" - 미국(LA) 레위 남성성가단
골든합창시리즈 8집 수록곡 
악보는 "쉽고은혜로운찬송가편곡집(석진환편)" / 미완성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