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부산책이야기 ]
20181219 부천시립합창단과 시민합창단의 협연
헨델 "메시아" 하이라이트
부천시립합창단의 연주회 소식이 스마트폰에 도착했다
연주곡이 "메시아"라는데... 관심이 확~갔다
시민합창단과의 협연이라고 하는데... 어느 분들이 실까? 보니
교회의 찬양대원님들이 함께 하신 듯 했다
아내에게 물었다 "가볼까?" "좋지!"
"연말이고 하니 애들과 함께 해보면 어떨까?" "진짜?"
"끝나고 뒤풀이로 고기 먹자고 하면 바람소리 나게 달려 들 올걸?"
연주회 예매는 인터넷으로 끝냈고
시민회관 앞 "양촌리"고깃집은 처음이 아니니 바로 예약되었다
그렇게 "19일 수요일 저녁 7시, 시민회관 집합"이 결정되었다
이제, 만으로 두 살이 갓 넘은 손녀딸은... 두 분 사돈님들이 돌봐 주시기로 했단다
츠암나~ 그 와중에 이쁜딸은 착각을 해서는
송내역에 내려 복사골문화센터로 갔다가 온다나 어쩐다나...
아들 며느리는 뭐가 재밌다고 로비가 울리도록 깔깔거리며 중계를 했다
가슴 두근거리는 연주회는... 너무너무 행복했다
먼저 천국에 가 계시는... 너무너무 사랑했던 사촌누님이 그리워 눈물도 났다
초등학교 선생님이셨고 목사님 사모님이셨던 명숙이 누님...
내가 중 3 때... 제천시 "성탄절 대합창제"에 내 손을 잡고 참가해 함께 연습했는데
그때 거기서... 처음으로... "할렐루야'를 만났었다
그 120명 찬양대 속에 서서... 그 아름다운 소리를... 그 때 들었다
노래하는 것도 잊고... 들리는 그 소리에 빠져 들어... 감동하고 감동하고 또 감동했다
얼마나 울었는지... 기억도 없다... 불현듯 눈을 떠 지휘자님과 마주쳤는데... 그분도 울고 계셨다
그때의 감동이 오늘까지 이어져... 찬양을 사랑하며 찬양 속에 살고 있다
고기를 참 많~이들도 먹긴? 했다만... 아름다운 밤이었다
아이들과 헤어져 우리는 걸어서 집에 왔다
"오늘도 명숙이 누나가 많이 그리웠어"
몇 번을 더 했을 그 간증을... 신기하게도 같은 이름을 가진...
명숙이 내 아내는... 그냥~ 열심히 들어주었다
[오는 길] 부천시민회관~복사골공원~소방서 사거리~심곡천~소사역~집 (3.9Km)
- 기사 정리 -
부천시립합창단은 2018년 한 해를 마무리하며
2018년 12월 19일 수요일 오후 7시30분,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연말에 꼭 들어야 할 곡으로 손꼽히는 “헨델 <메시아> 하이라이트”를 연주한다
특별히 올해는 오디션을 통해 선발한 시민합창단과 함께 했는데
뛰어난 실력과 열정을 보여주어 모두가 놀랐고 행복해 했다
바로크시대 최고 거장 중의 한 명인 ‘헨델’이 작곡한 ‘메시아’는
헨델의 작품 중 기념비적인 작품이라고 손꼽히는 대작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 탄생과 수난, 죽음과 부활의 승리를 노래하는 작품이다
헨델의 메시아는 총 3부 구성으로 총 연주시간이 2시간 30분이 넘는 작품이지만,
이번 시민합창단과 함께하는 부천시립합창단의 헨델의 <메시아>는
동일한 3부 구성에 하이라이트 연주곡을 중심으로 80분가량의 집약한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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