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산책이야기]
20200121 KBS홀. KBS방송국견학. 노들섬. 열린음악회 방청
엊그제 같은데 2017년 9월 4일이였으니까 2년하고 9개월
벌써 그리되었나 싶어... 순간 깜짝 놀라고 말았다
이쁜딸의 효도로 "불후의 명곡" 방청을 했던 날이다
그새 세월이 그렇게 흘렀다니... 행복한 추억은 시간이 멈추나? 싶다
지난 해, 성탄절을 며칠 앞 둔 어느 날
이쁜딸이 KBS 열린음악회 방청 신청이 당첨되었다고 했다
불후의명곡 때 엄빠랑 다녀왔던 추억이 참 행복했다며 한번 더 가자고 했다
아내는 거실을 뛰어다니며 기뻐했다
불후의명곡 때는 IBC홀이였고 이번엔 KBS홀 이다
공연은 오후 7시30분, 입장은 7시 좌석권 배부는 오전 11시 부터 선착순
그래서 일찍 출발해 '부부산책이야기'를 하기로 했다
11:00 방청권 수령~KBS견학~여의도공원~한강대교~노들섬까지
돌아올 때는 9호선 노들역~국회의사당역... 6:30분 퇴근한 이쁜딸과 만나기 였다
문제는... 좌석권 수령 후 'KBS 견학'을 했는데
특히 아내가 어린아이처럼 즐거워 했다
이곳 저것 둘러보는 재미에 빠져 시간이 훌쩍 가버렸던 거다
여의도 공원을 반쯤 걷다가 계획을 수정했다
노들섬까지 걷고 돌아올 때만 타기로 했던 지하철을 탓다
그래서 지도엔 탑승 구간인 파란색이 추가되었고 13Km 산책 계획이 7Km로 줄었다
노들역~한강대교~노들섬~한강대교~노들역
넓어진 한강대교의 보행로, 보이는 서울의 모습이 참으로 좋다
새롭게 단장하고 개장한 노들섬도 훌~륭하다
붉게 물든 저녁노을과 스케이트장, 활기찬 아이들의 웃음소리는
평안과 여유로움과 행복을 선물했다
책을 테마로 하는 문화공간은 특히 더...'감동적'이였다
책을 쓰고 만들고 소개하는 공간이 이렇게 아름다울 수도 있구나 싶다
코너코너마다 전시된 공간마다 사진에 다 담고 싶었고 그렇게 했다
사랑하는 아내와 이쁜딸과 함께한 열린음악회는 더 행복했다
공연 중엔 촬영이 금지라 나름 아쉽긴 했다
몰래 몇 장 찍어볼까? 살짝 고민도 했으나 포기하니 오히려 더 편안했다
연예인들이 잘 들린다는 식당에서 맛난 외식도 했다
배도 부른데 KBS앞에서 10번 버스를 타니 그렇게 마음이 푸근 할 수가 없다
바로 우리 집으로 가는 직행 버스다
오늘도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 멋진 추억을 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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