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님 전상서
미국을 감동시킨 아버지의 사랑
그의 아버지 딕 호잇의 가슴찡한 이야기
흐르는 곡은
Redeemer (리디머 : 구원자) / Nicole C. Mullen 입니다
가사는 밑에 올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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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학교
2004년도니까 벌써 벌써 4년이나 흘렀네요
시흥2기 아버지학교를 수료했습니다
그 아버지학교엘 가면
부모님과 아내, 자녀들에게 편지를 쓰는 숙제가 있습니다.
그 숙제를 통해서 가족을 다시 한번 생각하자는 것이지요.
그 때 기억으로는 편지를 쓰는 숙제가
엄청 힘들고 고통스럽기까지 했던 것 같구요
편지를 써 내려가면서는
가족에 대한 사랑이 새롭게 가슴에 샘솓았던 것 같구요
편지를 완성한 후에는 정말 새로운 아빠가 되는 것 같았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참 행복한 결말이였습니다
한동안 컴터에 그 편지를 한글파일로 보관하고
가끔 꺼내서 보면서 그 때를 떠올리기도 하구요
다시 한번 새로운 아빠, 좋은 아빠를 결심하고 그랬습니다.
그러다 컴터가 고장나고 파일들이 다 날라가면서
그 편지도 서서히 아련한 추억이 되고 말았었습니다
얼마 전 이였습니다
책장을 정리하다가 그 때 아버지학교 교제를 발견했구요
그 속에서 그 편지들을 찾아냈지요
오랬만에 다시 앍어 내려가는데....
짠하니....가슴이 젖어왔습니다.
저에게는 인생의 하나의 좋은 추억이고, 좋은 계기이기에
이 곳에 두고 가끔보며 저의 지팡이로 삼아보려 하는데....
오늘은 우선 "아버님 전상서"를 올리구요
다음엔 자녀들에게 쓴 편지와
자녀가 사랑스러운 20가지 이유를 이어서 올려보겠습니다
아버님 전상서
못난 아들 성응이가...
실로 오랜만입니다.
“아버님 전상서”라고 써본지가...
아마도 군대 있을 때 이였던 것 같네요.
그동안 어떻게 지내시고 계시는지요?
아버님계신 하늘나라는 요즘 어떤 모습인지? 궁금합니다.
여기처럼 여름의 끝인가요?
몹시도 무덥더니만. 그새 아침저녁으로는 선선해졌습니다.
군대에서 썼던 편지에서 외에는
제가 아버지, 아버님 이라고
한 번도 불러보지 못했던 거 같은데...그렇죠?
그런데도 아버님이라는 호칭이 전혀 어색하지 않네요!^^
아마도 제가 나이를 먹어서 일까요?
새삼스럽게 웬 닭살에다 웬 편지냐고요? 글케 말입니다.
바쁘고 피곤하고...사실 그렇게 그립?지도 않은데...
이렇게 억지로? 편지를 쓰고 있습니다.
아버지 학교를 갔더니,
아버지에게 쓰는 편지 한통이 숙제이지 뭡니까?
사실은 지난주에 써서 제출해야 하는 숙제였는데...
미루고 미루다보니 이제야 써보려 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엄청 고민스럽네요.
어떻게 써야할지...
무슨 이야기를 해야 할지 답답하기 그지없습니다.
여러 가지 생각들은 참 많이 납니다.
만감이 교차한다고나 할까요?
어려서는 아버님께 참 많이 맞으면서 컸죠? 제가??
저 그래서 원망도 많이 했었답니다.
저 솔직히 공부도 꽤 잘했잖아요?
심부름도 잘했을 거 같은데...아녔어요?
솔직히 아빠한테 맞으면서도 왜 맞는지 모를 때 참 많았거든요?
그렇지만 더 억울했던 것은요
그 때 때리시면서 “억울하면 이야기 하라”시는데...
생각은 분명, 억울한데
단 한 번도 왜 억울한지를 이야기해보지 못했다는 겁니다.
무엇이 그렇게 아빠를 속상하게 했는지
지금도 솔직히 모르는 거 많아요.
물론 그 뒤로 아빠 속을 많이 썩인 것은 인정합니다.
변명 같지만 아빠가 미워서 삐뚤어지려고도 했던 것 같은데...
그것도 사실 모르겠어요.
나 자신, 나를 알게 될 때가 언제.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저는 그랬어요.
이담에 커서 아빠 되면
절대로 제 아이들을 안 때리고 키우겠다고요.
제천 고모부님이 그렇게 존경스러웠거든요!
고모부님이 그러셨다잖아요.
출근을 위해 아침밥을 드시고 계시는데
그 상을 빙 돌아가면서 아들 한국이가 똥을 싸도
눈 하나 깜짝 안하시고 식사를 다 마치고 나가시더라고요.
단 한 번도 아이들에게 큰소리를 치시거나
매를 드신 일이 없으셨다고요.
고모님께서 말씀하였었지요.
그런데요. 아버지~
아버님이 먼저 세상 뜨시고, 그 후
어머님께서 치매로 소,대변 못 가리시고 어려울 때,
제 생활도 엄청 어렵게 느꼈었나 봐요.
얼마동안인가...꽤 오랜 시간 동안...
저도 아들 호성이에게 매를 들고 있는
저의 모습을 보게 되었답니다.
야단치는 소리도 아빠를 그렇게 갊아 있었어요.
그러다 어느 때, 저 자신 소스라치게 놀랐지요.
“아!!~ 아빠처럼 제 아이들에게는
절대 매를 들지 않는 다고 했는데...
어쩌면 그렇게 아빠하고 똑같은 방법,
똑같은 소리로 악을 쓰고 있는 제 모습을 보게 된 거지요.^^
그러면서 조금은 아버님을 이해하게 되었답니다.
그 뒤로는 우리 아이들 안 때리고,
목소리를 안 높이겠다고 다시 결심했습니다.
하지만 때로는 무척이나 힘이 듭니다.
과연 그 결심을 지킬 수 있을지...
참! 아버님 다시 만나면 꼭 하고 싶은 이야기가 하나 있습니다.
너무너무 죄송해서요...
아버님 아프실 때.. 수술을 하시고..
저희 곁을 떠나시기까지.. 그렇게 고생을 하셨는데...
제가 겉에서 아무런 힘이 되어 드릴 수 없었습니다.
아버님도 아시죠? 제 맘??
아버님만 생각하면 그 생각에 가슴이 메어집니다.
제 자신이 그렇게 초라하고, 원망스러울 수가 없었습니다.
잘 못 살아왔던 제 시간들이 그렇게 후회스럽고 그랬습니다.
아버님 소천하시기 직전
제가 넣어드린 눈깔사탕 한 알을
그렇게 맛있게 오독오독 소리를 내시며 맛있게 드셨어요.
그 사탕하나도 더 드리지 못한 것이 그렇게 마음이 아픕니다.
아버님 저희 옆에 그렇게 누우셔서 마지막 가시는데
아버님은 사탕, 못 드실 줄 알았지 뭡니까...
아버님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렇게도 모르는 철부지였습니다.
아버님 정말 죄송합니다.
아버님께는 영원한 불효자였음을 감출수가 없습니다.
사실 더 하고 싶은 이야기도 있는데요.
여기에다가는 못하겠어요. 이해하시죠?
저도 이제 아빠잖아요?
이 편지 아이들이 볼 수도 있고, 제 아내가 볼 수도 있을 테니...
그 알량한 자존심인가요?
아니면 그래도 잃고 싶지 않은 권위인가요?...
어쨌든 추석도 다가오고 하니 아버님 산소에 한번 갈게요...
아버님!!
아버님은 요즘 제가 사는 모습 다 보시고 게시죠?
저 요즘도 많이 힘들어요.
기도해 주시구요... 아버님이 좀 도와주십시오.
“아버님!!~ 제가 아버지입니다.
이 못난 제가...아버지입니다.”“
저 잘할 수 있게 아버님이 좀 도와주세요.
아버님!!
정말 보고 싶습니다. 그 야단치는 소리도 듣고 싶고요.
정말...아버님 품이 그립습니다.
오늘 밤 오셔서 저 허깅 한번 안 해주실래요?...
사랑합니다 아버님!!~
2004년 8월의 끝에서...못난 아들 성응이 드림
who taught the sun where to stand in the morning
and who told the ocean you can only come this far
and who showed the moon where to hide till evening
whose words alone can catch a falling star
well I know my redeemer lives
I know my redeemer lives
All of creation testify
This life within me cries
I know my redeemer lives
All of creation testify
Thus life within me cries
I know my redeemer lives
The very same God that spins things in orbit
Runs to the weary the worn and the weak
and the same gentle hands that hold me when I'm broken
They conquered death to bring me victory
Now I know my redeemer lives
I know my redeemer lives
Let all creation testify
Let this life within me cty
I know my redeemer, He lives
He lives To talk away my shame
And He lives forever, I'll proclaim
That the payment for my sin
was the precious life He gave and now He's alive
and There's an empty grave
Now I know my redeemer lives
I know my redeemer lives
Let all creation testify
Let this life within me cty
I know my redeemer, He lives
누가 햇님에게 아침에 어디에 있으라고 가르쳐 줬습니까
그리고 누가 바다에게 여기까지만 올 수 있게 말해줬나요
그리고 누가 달님에게 저녁까지
어디에 숨어 있으라고 알려줬나요
누구의 말이 혼자 별똥별을 발견할 수 있다고 했나요
나는 나의 구세주가 살아계신 것을 압니다
나는 나의 구세주가 살아계신 것을 알아요
모든 창조물이 증명해주고 있어요
제 안에 있는 이 생명이 소리쳐요
저는 저의 구세주가 살아 계신 것을 알아요
우주의 그것들을 돌리시는 바로 그 하나님입니다
지치고 닳아지고 약해지고
제가 무너질 때 저를 감싸는 그분의 인자한 손
저에게 승리를 주기 위해 죽음을 정복합니다
이제 저는 저의 구세주가 살아 계신 것을 압니다
저는 저의 구세주가 살아 계신 것을 알아요
모든 창조물이 증명합니다
제 안에 있는 이 생명이 소리칩니다
저는 저의 구세주가 살아 계신 것을 알아요
주님은 저의 허물을 거두어 주십니다
주님은 영원히 살아 계세요 나는 찬양할거에요
나의 죄에 대한 보상으로
주님의 그 고귀한 생명을 맡기셨습니다
지금 주님은 살아계세요
저기 빈 무덤이 있네요
이제 저는 저의 구세주가 살아 계신 것을 압니다
저는 저의 구세주가 살아 계신 것을 알아요
모든 창조물이 증명합니다
제 안에 있는 이 생명이 소리칩니다
저는 저의 구세주가 살아 계신 것을 알아요
★☆★☆★ 우리 시대의 아버지 ★☆★☆★
★☆★☆★ 아버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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