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산책 이야기 20180707 국립중앙박물관 (용산 서빙고로) 아내 회사가 바쁘다며 토요일 근무를 원했다 부부산책을 계획했던 참이라 퇴근 후 역곡역에서 만나 바로 출발하기로 했는데 오후 2시... 퇴근이 예상보다 좀 늦었다 걱정하며 미안해 하는 눈 빛 앞에 괜찮다며 출발했다 용산역에서 걷기로 계획했었으나 버스를 탓다 팔자좋은 사람들만 다니는 곳이라며 멀리서 지나치기만 했었는데 너른 연못 정원을 지나 오르는 길... 가슴이 콩당거렸다 아내는 역시나~ 전시물들에 빠져들었다 설명 글 한자한자 놓치지 않으려는 듯... 즐거워 했다 문 닫을 시간이 한 시간쯤 남았으나 밖으로 나와 박물관 뒤 뜰을 지나 용산가족공원으로 갔다 잔디밭 나무그늘에 자리를 깔고 한잠 느러지게 잤다 사실 아내가 조금 피곤해 하는 듯 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