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산책이야기] 20181105 동묘벼룩시장.황학동벼룩시장.서울풍물시장.흥인지문공원

[ 부부산책이야기 ]

20181105 동묘벼룩시장.황학동벼룩시장.서울풍물시장.흥인지문공원

 

예능프로 미운우리새끼에 영화배우 임원희가 출연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임원희 하면 "다찌마와 리"가 생각날 만큼 유명한 드라마,연극,영화인이다

그가 '미운우리새끼'에서 보여주는 진솔한 삶의 모습은 참 소탈하고 서민적이다

그의 동묘벼룩시장에서 구입한 중고 옷과 물건들에 대한 관심과 사랑

또 골목의 작은 식당에서의 모습은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고 있는 듯 하다

나도 익히 잘 알고 있는 곳이고... 가 보고 싶은 곳이기도 했다

오늘은 나선 김에 근처 벼룩시장, 풍물시장들을 한 바퀴 돌아보기로 했다

사진은 동묘벼룩시장 책거리풍경 황학도깨비시장 주방기구거리 모습

요즘은 시장의 특징이 뒤섞긴 감이 없진 않지만

동묘 옆에 있어 더 알려진 동묘벼룩시장은 반짝 중고 의류 시장으로 유명하고

한걸음 내려 청계천을 건너가면 있는 "헌 책방 거리"엔

책 뿐만 아니라 LP. DVD 등과 더불어 페업한 비디오가게 물건들이 다 모이는 곳이다

한걸음 더 내려 가면 황학동 벼룩시장(일명 도깨비시장)이 있다

 이 곳엔 오래된 물건들이 가히 없는 것이 없다. 전기 전자 가전 옛 골동품

오래된 온 갓 소품들... 일거에 다 열거 하기도 힘들 정도다

그 옆에 이어지는 황학동주방기구거리는 새 제품만 있는 것이 이니다

성동공고부터 두 블럭 안 거리엔 전국의 페업한 식당용품들은 여기에 다 와 있다

황학사거리에서 신설동 방향으로 청계천을 건너면 오른쪽 골목 안에 서울풍물시장이 있다

동묘 앞 창신동 일대에서 유명했던 풍물시장이 재개발에 밀려 온 곳이다

무허가 거리장사에서 합법적 상가에 차려진 풍물시장인데 예전 인기를 회복하지 못한 듯 하여 아쉽다

 

동묘벼룩시장에서... 초겨을용으로 가벼운 점퍼 하나씩 구매했다

사진 속에 입고 있는 아내의 빨간색, 나의 군청색 점퍼이다

오늘 점심은 임원희의 30년 단골집에서 비빔국수와 고기튀김을

저녁식사는 동대문 시장 골목 맛집에서 내장탕을 먹었다

 

어두워진 밤 시간이지만 여유가 있는 듯 하여 소화도 시킬 겸 흥인지문공원을 산책했다

원래 이름은 동대문성곽공원이지만 흥인지문이 본래 우리 이름이라 나는 더 좋다

성곽을 다 돌긴 무리인듯 하여...

언덕에만 잠시 올라 벤취에 앉아 동대문 야경을 즐겼다

[가는길] 집~소사역~동묘역2번출구  ...   [오는길] 동대문역~소사역~집

[산책길] 동묘벼룩시장~(초겨울점퍼 하나씩구입)~(비빔국수.고기튀김)~청계천헌책방거리~황학동도깨비시장~

황학동주방기구거리~신설동 서울풍물시장~동평화시장~(저녁식사 내장탕)~동대문성곽공원 (약 6.2Km}

 

여기 머무시는 동안~ 찬양 함께하세요. 찬양사역자 이계영님의 "감사하며 살리" 입니다

[ 부부산책이야기 ] 20181105 동묘벼룩시장.황학동도깨비시장.서울풍물시장

[ 사진 촬영 유감 ]

사실 오늘 같은 곳을 산책길로 삼아... 관광을 다니 듯 하는 촬영엔 마음 한 켠 찔림이 있다

필요한 물건을 꼭 사려는 것도 아니고 그냥 구경인 것이다

그 분들에겐 생업인데... 싶어서...

물론 유명해지고 많은 사람이 오면 그 분들께 도움은 되겠지만

허락도 없이 마구마구 상품과 얼굴을 찍는게 미안스럽다

그래서 벼룩시장 사진은 없다

서울풍물시장 허락된 곳의 포토존 사진과 동대문성곽공원 사진 뿐~ㅎㅎ

그래도 바로 위 사진의 점퍼는 동묘벼룩시장에서 오늘 사서 입고 온 것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