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부산책이야기 ]
20181109 상추 사러 가는 길... 가을을 담다 & 고마운 사랑아!
[ 1 ]
아들며느리 왔을 때 먹다 남은 삼겹살로 수육을 하겠다며
아내는 상추를 사오라고 심부름을 시켰다
다른건 없구?~ 응! 상추만 사와!! ... 1.000원 어치 상추를 사러 대문을 나섰다
은빛 어린이 공원을 지나는데
º º º º
소담하게 떨어진 노란 은행잎들이... 너무너무 아름다웠다
한 컷 카메라에 담고 있는데...
공원에 사는 검은 길고양이 한마리가 나를 반긴다
우리집 말티즈 사랑이와 여기 산책을 나오곤 하는데 그 때 봤다고 아는 체를 하는 게다
사진 찍어줄까? 두어장 찍어 줬는데 나름 포즈를 취해 주었다
[문제] 이 페이지에 검은 고양이가 몇 번 나오게~요? ... 숨은 그림찾기! 정답 : ( 3번 )
돌아오는 길... 우리 마을의 가을을 담아보기로 했다
제법 예쁜 가을이 많이 보였다
와우~! 새로운 걸?~ 거 참~ 괜찮은 동넬세!
"상추 농사지어 갖구 오나?"... 하겠다 ㅋㅋㅋ
[ 2 ]
이 페이지와 함께 할 찬양곡을 찾기 위해
정다운1004의 "애청 찬양 모음" 폴더를 열었다
무심한 듯? 정태춘의 "고마운 사랑아"가 눈에 띄었다
듣다가... 조금 무거운 거 아닌가 싶어
다른 곡들을 찾아 들었는데...
마음이 자꾸 그 첫 곡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그래!~ 오늘 부부산책이야기는 "曲" 이야기로 가 보자~!!
고마운 사랑아 ☞ 詩 : 문익환목사 曲 : 류영선 노래 : 정태춘
문익환 헌정음반(2011.04.18) - "뜨거운 마음" 수록곡
"고마운 사랑아"
고마운 사랑아 샘솟아 올라라 가슴 터지며 넘쳐나 흘러라
새들아 노래불러라 나는 흘러흘러 적시리 메마른 이 내 강산을
뜨거운 사랑아 치솟아 올라라 누더기 인생을 불질러 버려라
바람아 불어오너라 나는 너울너울 춤추리 이 언 땅 녹여 내면서
사랑은 고마와 사랑은 뜨거워 쓰리고 아파라 피멍든 사랑아
살갗이 찍어지면서 뼈마다 부숴지면서 이 땅 물들인 사랑아
이~ 땅 물들인~ 사~랑~아~♡
온 몸으로 통일을 노래한 시인 문익환목사님의
"조국 산천에 물들인 고마운 사랑아"
였습니다
⊙
⊙
⊙
《 정다운1004의 코멘트 》
생각하면... 이 내 마음을... 무거워지게 하시는 분......... 문익환 목사님!
참 치열한 삶을 사셨던 분... 고단한 길을 가셨던 분... 이시다
한 때는 나도 그랬다
목사님으로서도 너무너무 훌륭하신 분 이신데 꼭 저 길을 가셔야 했을까
하지만 한 참 뒤에서야 알게 되었다
그 분의 가슴에 하나님의 찐 사랑이 계셨고
그 사랑으로 민족을 품었고... 그 사랑으로 조국을 사랑하셨다는 걸...
"고마운 사랑아" ... 혹자는 찬양이 아니라 하지만
나는 찬양으로 구분하고... 또 사랑한다
즐겨듣는 찬양폴더에 있고 듣다보면 한번씩 이 곡이 들려져 다시 새롭게 한다
"고마운 사랑아"에 "사랑아"는
하나님의 사랑이고... 목사님의 가슴에 있던 그 사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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