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쁜딸이쁜짓

가족과 함께 복사골축제에 다녀 왔습니다

정다운1004 2017. 5. 6. 02:38




2017

복사골축제 개막식 불꽃놀이


가족과 함께 복사골축제 개막식에 다녀 왔습니다.
예전엔 이쁜딸의 루키페로스 공연이 함께 했던 축제였습니다
그 때는 와 보지도 못해 미안했었는데...

오늘 함께 왔습니다


일찌감치 가서 중앙공원 한바퀴 산책하고
꽃향기 그윽한 등나무 그늘에서 이야기꽃도 피웠습니다


오뎅꼬치, 닭꼬치, 핫도그도 먹고
멋진 시립합창단의 공연과
두근두근 가슴뛰던 현대무용과 민속공연
어깨춤을 추게한 브라스밴드 공연 후 김만수시장님 얼굴도 뵙고
화려한 불꽃놀이에 케이윌 공연까지...


돌아오는 길, 백주부 얼굴 그려진 새마을식당 들려
숯불에 맛난고기, 푸짐한 저녁식사까지...
냉열무김치국수는 가히 신의 한수였습니다
이쁜딸이 쏴서 더더욱~ 맛있었네요~♪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모두에게...

Thank you~♪


영상촬영 이쁜딸.. 편집 정다운1004^^


이쁜딸이 우리 부부의 뒷모습을 찍었네요^^

흥겹게 리듬타며 어깨춤을 추고 있었는데... 사진이라 쫌 아쉽군요^^

그래도 살짝 멋있는거 같죠?


<후기>


<참고>로... '이쁜딸'은 태어나자마자 아빠가 붙여준, 딸의 '아명'이랍니다^^

태어난 날... 주변분들과 어른들

특히 교회 목사님과 전도사님, 장로님 권사님들께

기도해 주신 덕분으로 "이~쁜딸"이 태어난노라고 전화를 드렸는데

아기가 교회 첫 출석 하던 날

온 교인들이 달려와 "이~쁜딸" 얼굴 좀 보자고들 하셨고

자라는 내내~ 딸은... 온 성도들에게 "이쁜딸"이라 불리웠습니다


"이쁜딸"이 5살 때...

여의도에서 하는 '세계 불꽃 놀이 축제'에 갔었습니다

치킨과 순대, 돗자리까지 들고 갔었지요

그때는 특설무대 바로 뒷 편에서 발사를 했었습니다

바로 머리 위에서...

스펙터클한 장관이 펼쳐집니다

(지금은 한강 가운데 배에서 발사함)


이쁜딸은

제가 돗자리 위에 앉고

제 무릎에 앉아, 제 배를 베고 누워 감상하고 있었는데

아무 소리가 없어 내려다보니

이쁜딸이 눈물을 주루룩~ 울고 있었습니다


무서웠나 싶어 깜짝 놀라 끌어 안았더니

너무 예쁘다며... 할아버지가 보인다며...


감동하는 이쁜딸의 그 모습이 얼마나~ 이뻤던지...

으스러지게 꼭 끌어 안았던... 아름다운 추억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그 할아버지가 누구였는지는 미스테리 이지만

그 후로도 이쁜딸은, 불꽃놀이를 엄청 좋아합니다


어제도 돌아오는 길에...

이쁜딸은...

그때의 이야기를 했습니다


5살 때인데... 그 때를 기억하는가 봅니다

행복한 기억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