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산책이야기] 20180617 경복궁 야간개장

 부부 산책 이야기

 

2018.06.17 경복궁 야간개장

 

지난 달에 경복궁을 잘 다녀가긴 했는데

야간개장 특별관람 모습이 궁금해

인터넷 예매를 했다

 

주님의 날 오후... 성가연습과 오후예배를 마치고... 출발

역곡역~시청역에 내려

청계천 수표교를 지나 광화문 광장을 거닐어 경복궁에 다다랐다

 

야간개장 입장시간이 오후 7시여서 시간이 넉넉해

시청 지하 시민청에서 하는 공연도 보고 청계천도 산책했다

경복궁에 이르는 광화문광장도

바쁘게 차를 운전해 다니던 때와 달리

여유롭고 볼 것도 많고 재미있다

세종문화회관 옆 공원에서 테이크아웃 카푸치노로 사치도 부렸다

 

야간개장 입장 전

수문장 교대식도 관람했다

광화문 앞을 지나며 또는 덕수궁 앞에서

수문장 교대식을 몇 번 보았다

하긴... 지나는 길, 먼 발치에서 였다

그 때 본 광경은 극히 일부 그것도 거의 끝 부분이였다는 걸

오늘에야 알 수 있었다

 

광화문 안 쪽 광장에서 이루어지는 교대식이

더 웅장하고 다양하고 볼 거리도 많았다

 

드디어 입장

경복궁의 밤 모습은 실로 아름다웠다

우리의 궁이라는 것이 너무도 사랑스럽고 자랑스러웠다

 

여기 올 때 마다 느끼는 건데

분명 시내 중심부이고 바로 담만 넘으면 차로 넘쳐나는 거리인데

궁 안으로만 들어오면 너무 조용해 경건하기까지 하다

 

아름다운 궁을 배경으로 펼처지는 퓨전국악공연은

분위가와 정말 잘 어울리는 우리의 소리였다

어디서도 느낄 수 없는 운치가 마당 가득... 하늘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온 몸을 휘감는 듯... 참으로 행복한 시간이였다

 

 

< 추신 >

1년 후인 2019년 5월22일

경복궁 재방문 기록... 따로 올립니다

첫 번 방문 경험을 살려

경복궁 주간 관람

경회루 특별관람 (사전 인터넷 예약)

청와대사랑방 (청와대 관련 전시관)

 경복궁 야간관람 (사전 인터넷 예약) 까지

하루에 다~ 즐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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