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산책이야기

[부부산책이야기] 20181117 종묘돌담길.율곡로터널길.창경궁.후원.왕의식물원

정다운1004 2019. 4. 16. 08:56

[부부산책이야기]

20181117 종묘돌담길.창경궁.후원.왕의식물원

 
날씨는 살짝 흐림... 오늘은 청경궁을 산책하기로 했다
종로3가역에 내려 요즘 핫 한 산책길 종묘돌담길과 율곡로터널길을 걸어 창경궁에 이르렀다
여유로운 창경궁 산책을 위해 오늘은 산책 거리도 조금 짧게 잡았다
엊그제는 비 오고 바람 불고 쌀쌀해... 걱정을 했는데... 아직도 가을은 아름다웠다

왕의 정원... 특히 왕의 식물원, 온실은 참 인상 깊었다
울릉도 후박나무, 땅끝 마을 동백꽃...전국의 꽃과 나무를 보며 나라를 가늠하셨다니...
크지 않은 온실 임에도... 한 참을 머물러 있었다

내가 초등학교 4학년 어린이날에...
지금은 소천하신 아빠와 엄마 그리고 7살 여동생, 온 가족이... 여길 왔었다
엄마가 김밥을 싸셨고 물론 칠성사이다도 있었다
버스를... 몇 번을 갈아타야 올 수 있던 이 곳엘... 아빠는 가족나드리를 하셨다

지금도 기억나는 건... 마치고 돌아가는 길
창경원 앞에서(그 때는 창경원이라 불렀고 동물원이 여기 있었다) 버스를 타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 몇 번을 그냥 보내다가
엄마와 동생 먼저 우겨 넣은 후
아빠와 나는 양쪽 출입문 손잡이를 하나씩 잡고 매달렸는데
뒤에서 누군가가 밀어 넣어줘 겨우 탈 수 있었다

그 날... 쓰리꾼이 아빠 시계를 채갔는데... 내가 쫒아가 찾아왔던 추억도 있다
아빠는 그 예길 몇 번이고 하셨더랬다 ㅋㅋ
그 시계는 내가 군에 입대할 때 물려받아 차고 갔었다

지금에 와서 돌아보면... 형편이 넉넉하지도 않은 시절이었을 텐데
그래도 그 걸 해내셨으니... 참 사랑 많고 가정적인 아빠셨다

창경궁을 거닐며
이제는 천국에 계신 두 분의 이야기를 참 많이 했다

출출함이 느껴져 이제 나가자 했더니
아내가 가방에서 귤과 방울토마토를 꺼냈다~ 츠암나~ 다 계획이 있었네~ ㅋㅋ
맛나게 먹고는... 21번, 남쪽 관천대 있는 후원을 마저 걸었다
안내도에 있는 순서대로... 1번~21번까지...

저녁 식사는 지난 주에도 갔었던 광장시장 먹자골목에 갔다
맷돌빈대떡을 맛있게 먹었는데
1박2일, 남자의자격 강호동이 내려다 보며 웃고 있었다

오늘 산책 계획은 끝났는데... 아내는 배부르다며 더 걷자고 했다
사진은 그만 찍고... 발길 닫는 대로... 두런두런~
청계천 청평화시장 황학동거리를 거닐다 동묘역까지 가서야 지하철을 탔다

오늘도 두런두런... 행~복한 산책길이 되었다

[가는길] 집~역곡역(1호선)~종로3가역~    [오는길] 동묘역(1호선)~소사역~집
[산책길] 종로3가역~종묘 돌담길~율곡로터널길~홍화문~창경궁~종5,광장시장~
          맷돌빈대떡~청계천~청평화시장~황학동거리~동묘시장길~동묘역 (8.5kM)

들으시는 찬양은 "감사의 기도를 드리게 하소서" "홍국희" 입니다

 

[ 찬양이야기 ]

홍국희 - 감사의 기도를 바치게 하소서


찬양하신 홍국희님의 자료는 없다
우리에게 2개의 테입 앨범만 남아있을 뿐...
1집은 국내 녹음이고
같은 곡이 실려있지만 LA에서 녹음하여 음질이 향상된 2집이 있다
테입 앨범이지만 MP3파일로 변환해 보관하고 있다
고전앨범인 셈이다

실려있는 12곡의 찬양은 모두 자작곡?인 듯 싶다
24시간 365일 인터넷으로 방송되는
우리 헤븐터치의 방송국에 포함되어 들려지고 있는데
애청자님들의 신청곡으로도 올라오는 곡 중에 하나 이다
물론 저의 애청찬양폴더에도 옮겨져 있어 산책길 에서도 들을 수 있다

..........

고전앨범이라고 앞에서 말씀드렸는데
유행이 지나간 곡이라는 뜻은 아니다

요즘 CCM은 옛날곡 신곡을 구분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내 생각은 '찬양엔 유행이 없다' 이다

100년된 찬송가 클레식성가 들은 여전히 불려지고 은혜를 끼치고 사랑 받는데
요즘 CCM이나 성가곡은 내가 아는 곡 예전곡 신곡을 구분 한다니...
그건 우리의 오류가 아닐까 싶다

한 곡 한 곡 은혜로 만들어진 찬양이니 만큼
시대를 초월해 누군가의 가슴에 또 다시 꽃 피워... 역사를 이루신다고 믿는다

그래서 우리 헤븐터치의 찬양 방송의 선곡을 내가 무지무지 좋아한다
어! 그 찬양!! 이다~ 들려질 때 마다 반갑기 그지 없다

다시 말하지만 "찬양은 유행이 없다"

홍국희님의 찬양 "감사의 기도를 바치게 하소서"
다시 한 번 들어보시면 참 좋을 것 같은데...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