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산책이야기

[부부산책이야기] 20181216 구일역~(안양천)~염창교~한강공원(성산.양화.여의샛강)~신길역

정다운1004 2019. 4. 16. 09:01

[ 부부산책이야기 ]

20181216 구일역~(안양천)~염창교~한강공원(성산.양화.여의샛강)~신길역

 

주님의 날 오후... 아내는 여전도회 송년모임이 이 밤에 있는 모양이고...

늦은 점심을 간단하게 먹고는 오늘은 외로이 혼자 길을 나셨다

지난주에 걸었던 길... 구일역에서 안양천 합수부 염창교까지 다녀오리라~ 혼자!!

 

구일역에 내렸는데 땅콩과자 냄새가 나를 유혹했다

한봉지 사서... 산책길... 흥얼거리며 맛나게 먹었다... 혼자!

이어폰에서는 찬양으로 춤추고 있었쓰~니까...

 

오목교를 지날 즈음... 겨울 날씨는... 금~방 어둠이 내려앉고 있었다

염창동 안양천, 한강합수부에 왔는데... 혼자!

드넓은 한강을 바라보며 큰 숨을 한번 들이쉬었는데... 혼자!

너무 빨리 와 버렸나? 싱겁고 아쉬웠다... 더 걷자!

 

성산대교를 지나고 선유도 공원이 건너다 보이는 곳에 왔는데~ 혼자!... 조금 힘들긴 했다

또 너무 빨리 걸었나 보다... 지난번 즉석라면 빗물에 말아먹던 곳

미니스톱으로 올라갔다... 한걸음 쉬며... 즉석 라면 하나 해 치웠다... 맛났다!... 혼자!

집에서 어쩌다 신라면 하나 끓여 먹을 때면 했던 농담...

북한에 폭탄 대신 신라면을 투하하면

그거 먹고 싶어서 총 버리고 다 내려올 거라고 했었다.

대한민국 라면은 진짜 짱이다

 

국회의사당 옆을 지나 샛강 공원에 이르러... 벤치에 누워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도시의 불 빛이 밝은데도 군데군데 별들이 반짝이고 있었다

등에 한기가 느껴질 때까지 한 숨 잤다... 아주 잠깐인듯한데... 어쩐지 개운했다!

언제 봐도 아름다운 다리... 샛강다리를 건너 신길역... 집에 왔다

평소에 두 배를 걸었노라~ 그것도 혼자서!...

무용담을 기~일게 늘어놓았다

 

오늘은 왔다 갔다 헤매지 않고 직선거리가 많았다 (약 15Km)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 제겐)"

강명식Live 토크콘서트 @힐링유

 강명식 2집 수록곡

 

하나님아버지 (하나님 제겐) -  서성환사 강명식곡

하나님 제겐 참 두려운게 많습니다.
잘 모르는 것도 너무 많습니다.
부끄러운 일은 헤아릴 수도 없고
지치고 힘든 때에도 그 때도
의연한 척 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그래도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를 수 있어서
난 참 좋습니다
오 나의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를 수 있어서
난 참 다행입니다
오 나의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를 수 있어서
난 참 좋습니다

 

 

원곡 G코드 악보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