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산책이야기

[부부산책이야기] 20190205 안양천한강합수부.한강공원가양지구.방화체육공원.강서습지생태공원

정다운1004 2019. 4. 16. 09:05

[ 부부산책이야기 ]

20190205 안양천 한강합수부~한강공원 가양지구~방화체육공원~

방화대교~한강공원 강서지구~강서습지생태공원~김포공항

 

오늘은 음력 정월 초하루... 민속명절 구정이다

지난 토요일 2일부터 내일 6일 까지... 주님의 날 포함하면 4박 5일의 연휴였다

아들네는 어제 우리 집에 들렀고 오늘은 처가로 간단다

 

며칠 연이은 과식을 했으니 운동도 필요한 터...

드넓은 바다 같은 한강 바람 좀 쐬기로 했다

염창동 안양천 한강합수부 앞 한강은 가장 넓은 곳이어서

그 앞에 서면 가슴이 그냥 뻥~ 뚤릴터이다

 

집~52번~역곡역 031-1번 환승~온수동 종점 6716번 환승~염창역 하차!!

안양천 한강합수부를 지나... 잘 닦여진 자전거길과 산책로

한강강서지구~가양대교~공항철도 마곡대교~방화체육공원에 들어서니

방화대교의 야경이 "투금탄의 전설"과 함께 빛을 발하고 있었다

 

강서습지생태공원은 원래 철새들과 자연생태보호를 위해 인공조명이 없는 곳...

수풀 속 작은 산책로를 따라 숨바꼭질하듯 조용히 즐겼다

 

생태공원 버스 종점으로 가니 '강서 07번 마을버스' 한 대가 기다리고 있었다

얼씨구나 하고 얼른 탔는데... 무려 15분을 더 기다려 출발했다 ^.^

정월 초하룬데... 계셔준 것 만도 고맙지 뭘!~

방화역이 종점인 5호선은 공항철도와 연결되는 노선이다

세련되고 의자 힛팅마저 따끈한 전철이... 임산부 배려석 아이콘도 참 흐뭇했다

 

"내일의 주인공을 맞이하는 핑크 카펫!"

서울지하철 임산부 배려석

김포공항에 내려 국내선 청사로 가는 길도 참 재미졌다

거미줄 같은 연결통로는... 9호선 5호선 김포 골드라인까지 3개 노선에

국내, 국제선은 물론 백화점 호텔 쇼핑몰 주차장 터미널 병원 등으로 바로 연결된다

외부보다 지하가 오히려 더 편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무빙워크가 각 곳을 연결해서다. 무료전동카트도 한가?로이 운행되고 있었다

 

"맛있는 공갈빵"과 함께 두리번거리다 보니 어느덧 국내선 청사에 들어섰다

대낮같이... 아니 대낮보다 더 밝았다... 전기요금 많이 나오겠다~ ㅎㅎ

괜한 걱정까지 하며 정월초하루의 국내선 청사도 느껴보았다

 

우리 집 가는 '버스승강장 9번 홈'으로 갔더니... 4분 후 도착이란다

 

집으로 들어오는 골목... 손잡고 늘 하는 인사

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   덕분에 행복했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는 하나님께 드리는 인사입니당~♪

 

공갈빵 잊지 않을려구 비숫한 사진 검색했는데 사진꺼 보단 훨~맛?

[가는 길] 집~52번 승차~역곡역 013-1 마을버스 환승~온수동 종점 6716번 환승~염창역

[산책길] 염창역~염창교 한강합수부~가양대교 가양지구~공항철도 마곡대교~방화체육공원~

       방화대교~한강공원 강서지구~강서습지생태공원~방화나들목~생태공원정류장 (9.5Km)
[오는 길] 강서생태공원 종점 강서 07번 마을버스 승차~5호선 방화역 환승~김포공항역~

  ~"맛있는 공갈빵"~김포공항 국내선 9번 홈 버스 승강장~부천 12번 버스 환승~집

 

《 ........ 》

 

"부부 산책 이야기"를 시작하면서 생긴 즐거움이 하나 있는데... "대중교통 이용"이다

출퇴근이나 업무 중이라면 불편도 하겠지만

급할 것도 없고... 몇 번이고 환승을 한들 또 무슨 상관이랴~

그런 마음으로 다니기로 했고 또 즐기고 있다

 

그중 최고는... 단연코 "돌아오는 길"이다

남들은 차에만 오르면 "이제 집에 가자!" 여행을 마친 기분이었겠지만

나는 집에 도착해서야... 그때서야... 비로소 끝나는 거였다... 평생을 그랬다

집에 돌아오는 차에 올라앉아...

편하게 기대어... 눈을 감고 있을 수 있다는... 그 행복은... 정말 "꿀맛"이다

그래서 우리 부부는 대중교통을... 매우 매우 사랑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