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산책이야기]
20190304 저녁 산책... 월드컵공원 난지연못 평화의공원
난지하늘공원 난지천공원
오늘은 월요일인데... 이쁜딸도 조금 늦는다 하고
저녁 준비하기가 꾀가 난 아내는 중앙공원이나 가자고 했다
오면서 짬뽕이나 한 그릇씩 하자며... 츠암나~
"고봉민김밥 두 줄 사서 저녁 소풍이나 가 볼까?" "아내는 대~박 좋~탄다"
김밥 두 줄"이 걱정된 아내는... 분명 뭔가 부시럭~ 가방에 넣었다
이제는 각자의 산책길 준비가 많이 자연스럽고 익숙해졌다
걸으면서 듣는 찬양을 위해 무선 이어폰과 보조배터리까지 충전 빵빵 준비하고
물도 옆에 끼워 넣고... 꼭 필요한 지참물들이 챙겨져... 산책길을 돕는다
전철에 올라앉아 이쁜딸에게 문자를 했다
"엄빠 산책갑니당~ 저녁 잘 챙겨 먹고 들어오세요~ㅇ"
"걱정 말고 자~알 댕겨 오시와요~"
오늘의 목적지 월드컵경기장역에 내렸는데... 미세먼지가 거의 짙은 안개 수준이었다
뉴스 경고를 듣긴 했는데... 이 정도까지 일 줄은 미처 몰랐다
그렇다고... 우리 부부산책이야기를 멈추긴... 이미 늦었다
마포농수산물시장 마켓에 들어가... 성능 좋은 마스크로 골라... 두 개 구입했다
난지연못 돌다리에서 아내의 새로운 모습을 보았다 푸하하~
가위바위보를 하는데... 세상에나~
허리춤에서... 이번에 낼 꺼를 미리 준비하고 있는데... 그게 내게 보였다
당연~! 돌다리를 다 건너오도록... 아내는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어떻게 그리 잘할 수 있냐며... 엄청~ 약 올라했다
한참을 깔깔거리며 웃고 놀리다가... 사실을 이야기해 주었다
뒤에서 준비할 테니 다시 해 보자고 떼를 쓰는데...
아마도... 영원히... 두 번 다시... 아내와의 가위바위보는 안 해야 할 것 같다
오늘의 추억과... 기록 보존을 위해서... 푸하하~
평화의공원 모험놀이터 높은 곳에 올라가 앉아 김밥도 맛있게 먹었다
예상한 대로... 과일이 담긴 봉지가 몇 개 더 나왔다
오세훈 시장님이 만드셨다는 동쪽 292계단을 올라 어두워져 가는 하늘 공원을 즐겼다
반대편 서측 425계단(두 계단 합한 수?)으로 내려가 한국지역난방공사~
난지1교~난지천공원을 더듬어 다시 마포구청역...
오늘의 행복한 산책을 멈췄다
[가는 길] 집~(고봉민김밥)~역곡역~2호선 신도림역 환승~6호선 합정역 환승~월드컵경기장역
[산책길] 월드컵경기장역~(미세먼지 마스크)~월드컵공원~난지연못~평화의공원~(김밥도시락)
하늘계단(동)~하늘공원~하늘계단(서)~하늘공원로~난지1교~난지천공원~마포구청역 (10Km)
[오는 길] 6호선 마포구청역~2호선 합정역 환승~1호선 신도림역 환승~소사역......집 (1.450원)
'부부산책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부산책이야기] 20190310 경의선숲길 전구간(가좌역~홍대역~와우교~새창고개~효창~용산역) (0) | 2019.04.16 |
---|---|
[부부산책이야기] 20190309 시화호 시화나래조력공원 대부도공원 바다향기테마파크 방아머리해변 (0) | 2019.04.16 |
[부부산책이야기] 20190302 독립문공원.서대문형무소역사관.무악재고개.홍제천.포방터시장 (0) | 2019.04.16 |
[부부산책이야기] 20190301 "3.1절 100주년"의 날에... "대한민국 독립기념관 (獨立紀念館)" (0) | 2019.04.16 |
[부부산책이야기] 20190223 "서울숲" (UNDER STAND AVENUE↔수도박물관↔뚝섬한강공원) (0) | 2019.04.16 |